자연임신이 1년 정도 되지 않으면 난임으로 보고 이런저런 검사를 하게 됩니다. 그중에 나팔관이 뚫려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나팔관 조영술 혹은 나팔관 조영 초음파 시술을 합니다. 저희 부부도 자연임신이 1년 동안 되지 않아 피검사부터 차근차근 난임센터에서 임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나팔관 조영 초음파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선 임신을 준비하기 전에는 나팔관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왜 뚫려 있어야 하는가부터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1. 나팔관을 확인하는 이유
나팔관은 자궁과 난소 사이를 연결하는 긴 관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통로이며 관이 아예 막혀있을 수도 있고 골반염으로 인한 협착이나 막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은 늘어져 있거나 좁아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팔관은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수정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고, 수정된 수정란이 자궁까지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나팔관이 막혀있다면 수정란이 이동을 하지 못하여 자연 임신이 어렵기 때문에 나팔관이 뚫려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나팔관이 막혀있는 경우 임신은?
나팔관이 막혀있을 경우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해야 합니다. 자연 임신이나 인공 수정 방법은 어렵습니다.
3. 나팔관 조영 초음파 시술 시기와 과정
나팔관 조영 초음파는 생리가 끝나고 3~4일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생리가 시작된 날짜로부터 6일~10일 이내에 검사를 합니다.
나팔관 조영 초음파 시술의 과정은 우선 시술일 3일 전부터 항생제를 아침, 저녁으로 복용합니다.
시술 당일 예약시간보다 30분 먼저 병원에 도착하여, 진통제 주사(엉덩이 주사)를 맞습니다.
그리고 30분 뒤, 시술실에 들어갑니다. 하의만 치마로 갈아입고, 산부인과 의자에 앉습니다.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선생님께서 과정을 설명해주시며 진행하였습니다.
총 3단계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경부암 검사를 하거나 소독 시에 사용하는 기구로 조영제를 넣는 줄이 들어갈 길을 확보하고,
가느다란 줄을 삽입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생리 식염수와 초음파 조영제를 주입합니다.
초음파 기계를 삽입하여 검사합니다. 또 한 번 조영제를 주입합니다.
4. 통증의 정도
진통제 주사를 미리 맞는데도 아랫배가 묵직하고 굉장히 뻐근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평소 생리통이 있는 사람은 생리통 정도라고 표현하시는데
저와 같이 평소 생리통이 없다면 더 아픔이 크게 느껴지겠습니다.
줄을 넣을 때와, 조영제를 삽입할 때에 으~~ 소리가 나올 정도로 뻐근하고
꼭 소변이 마려운데 참아야 하는 느낌도 났습니다.
중간에 참기 힘들게 배가 조이는 느낌이 나서 힘들었지만 중도에 쉬어가면
처음부터 진행해야 할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참을 수 있는 통증이었지만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검사를 마치고 생리대를 주셨는데 피가 조금 묻어 나왔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도 생리식염수와 피가 묻어 나올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시술 후 2일 치의 항생제를 마저 복용해야 합니다.
검사 후 다음날에는 간헐적으로 쿡쿡 쑤시고 아랫배가 쓰라린 듯한 느낌이 납니다.
검사의 통증은 나팔관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팔관 조영술보다 나팔관 조영 초음파가 보다 통증이 적은 편이라고 합니다.
5. 비용 및 실비보험 청구 여부는?
비용은 총 191,950원이 발생했습니다. 나팔관 조영술은 급여인데 나팔관 조영 초음파는 비급여로 실비 보험 청구에 대해서는 보험 약관에 따라 가능하겠습니다. 저는 메리츠 실비 보험 1세대 가입자로 5천 원을 제외한 186,950원을 받았습니다.
청구일이 11월 10일이었는데 다음날인 11일에 바로 환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나팔관 조영술과 제가 받은 조영 초음파에 대해서 비교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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