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대부분입니다. 아이를 낳고 유치원까지는 어떻게 맞벌이를 유지하다가, 하교시간이 빨라지는 초등학교부터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력단절이 되는 여성들이 늘어가고, 가계 부담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맞벌이 부부의 고충 완화를 위해 2023년부터 초등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실시합니다.
23년은 시범운영을 하고, 이를 토대로 24년에는 범위를 넓혀 시범운영을 확대하고, 25년까지 전국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합니다. 바로 늘봄학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23년 - 4개 교육청 소속 200개 학교 실시 (1월 중 발표예정)
- 24년 - 7~8개 교육청 소속 실시
- 25년 전국 도입)
1. 늘봄학교란?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늘봄학교는 방과 후 교육활동을 알차게 하고, 돌봄의 질을 높여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정책으로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고, 출발점 단계의 초등학생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교육과 돌봄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2. 운영 시간은?
최대 7시부터 20시까지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존 돌봄 교실의 경우 방과 후부터 17시까지만 운영을 하였지만,
늘봄학교의 경우 지역별/ 학교별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침 돌봄/ 저녁 돌봄/ 틈새 돌봄/ 일시 돌봄 등 필요한 시간대에 신청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 사이 틈새 돌봄을 강화합니다. 즉, 탄력적 돌봄이 가능합니다.
(*일시 돌봄이란? 긴급하게 저녁 돌봄이 필요하거나, 돌봄 교실 대기자, 방과 후 연계 돌봄 참여자를 대상으로 17시 이후 하루 또는 일정 기간 동안 돌봄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수요에 따라 저녁 돌봄의 경우 20시까지 단계적으로 시간을 확대합니다.
아침돌봄 (7시~9시) | 학교 수요와 학교 여건에 맞게 운영 | |
오후돌봄 (13시~17시) *9시~13시(14,15시) 정규수업* |
1~2학년 (13시~17시) | 오후돌봄 + 맞춤형 프로그램 |
3~4학년 (14시~17시) | 방과후 1 + 틈새돌봄 + 방과후 2 | |
5~6학년 (15시~17시) | 방과후 1 + 틈새돌봄 + 방과후2 | |
저녁돌봄 (17시~20시) | 희망학생 대상 석식, 간식, 심리 상담 프로그램 제공 | |
일시돌봄 | 전날 사전신청, 당일 하루 혹은 일정기간 17시 이후 돌봄 이용 |
3. 어떤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할까?
1) 초등학교 1학년 (초1 입학 초기 에듀케어 집중 지원 프로그램)
1학년은 12시 20~30분에 하교합니다. 이는 유치원 하원 시간보다 빠른 시간으로 학부모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방과 후 프로그램의 경우 3월 말에 시작하여, 학부모의 케어가 어려운 3주간(입학 직후부터 방과 후 프로그램 시작 전)
놀이/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학교생활에 적응도 돕고 학부모의 부담도 덜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 입학 직후 (3월 첫째 주 ~ 셋째 주) 에듀케어 프로그램 무상 제공
- 1학년 1학기 놀이/ 체험 중심 맞춤형, 활동성 프로그램 운영
맞춤형 프로그램 예시 : 놀이체육, 요리교실, 민속놀이, 어린이난타, 보드게임, 토털공예, 놀이한글, 창의과학, 북아트, 창의수학
- 신입생 학부모 대상 방과 후, 돌봄 정보 제공
1학년/ 3월초 1~3주 | |
9시 ~ 11시30분 | 정규수업 (3교시) |
11시30분 ~ 12시20분 | 점심시간 |
12시20분 ~13시 13시10분 ~ 13시50분 |
발단단계, 특성 고려 맞춤형 프로그램 |
1학년 1학기 | |
9시 ~ 13시 | 정규수업(4교시) |
13시 ~ 14시 | 5교시 가능, 탄력 적용 |
14시 ~ 14시20분 | 자유놀이, 휴식 |
14시20분 ~ 15시20분 | 맞춤형 프로그램 |
2) 저학년과 고학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저학년도 기존의 단순한 돌봄에서 벗어나 기초학력 지원, 예체능과 AI, 코딩과 같은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고학년의 경우도 인공지능(AI), 코딩, 빅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틈새 돌봄을 강화시켜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을 활용한 에듀테크 기반의 교수 방법 도입시켜 대학, 기업, 단체, 개인등 다양한 민간의 참여를 확대합니다. 상대적으로 거리, 시간, 자원 등의 제약의 있는 농산어촌 지역에서는 온/ 오프라인 강좌를 병행하여 지원 예정입니다.
더 나아가, 수요조사를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인기 강좌를 추가 개설하여 추과수요에 대응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포츠, 예술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발굴하여 방과 후 프로그램을 실속 있게 구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내실 있는 저녁 돌봄을 위해, 석식과 간식을 제공합니다. 저녁 돌봄에서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4. 학교와 교원에게도 좋은 늘봄학교
이와 같이 학생들의 돌봄 시간과, 프로그램들이 다양해지면 학교와 교직원 선생님들의 업무가 늘어나 반기지 않을 것 같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시도교육청 방과후학교지원센터를 방과 후, 늘봄지원센터로 개편하고 시도교육청 공무원 120명을 23년 늘봄학교 업무를 지원할 방과 후 늘봄지원센터의 전담인력으로 재배치함으로써 단위학교와 교원의 업무 경감을 지원합니다.
기존 단위학교에서 처리하던 강사, 업체 선정과 계약체결, 수강신청 및 강좌, 회계처리등을 센터의 전담인력이 수행합니다.
또한, 23년 하반기부터는 4세대 지능형 나이스(NEIS) 기능 개선을 통해 방과후 학교 수요조사, 회계처리 자유수강권 등 단위학교 업무를 나이스 시스템을 통해 지원, 나이스 대국민 앱으로 수강신청과 만족도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연계와 협력을 강화합니다. 양질의 프로그램을 위해 지역별 여건에 따라 시도교육청과 지자체가 인력, 프로그램, 예산등의 자원을 공유하고 방과 후 수업과 늘봄학교 지원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역별 돌봄 초과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마을 돌봄 또한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교육부, 고용부, 복지부, 여가부 등 관계부처 협의회를 구성해서 합동과제를 발굴하고 학교 돌봄뿐만 아니라 육아기 부모의 근로 여건 개선을 통한 가정 돌봄도 가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맞벌이 부부에게 참 좋은 소식입니다. 이런 정책이 하루빨리 전국으로 정착되어,
학부모의 부담도 줄고, 질 좋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교육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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